부딪히며 느끼는 것들/뒤안길을 보며

그냥 그 길로....

헤세드다 2014. 5. 20. 18:48

 

 

이대로 절름발이가 되면

뭐가 달라질까

다소 불편하겠지

다소 아파도 오겠지

하지만

한스러움에

그냥

모두

삭여야 하지 않을까

정비소 들러 고친들

그래서

조금

더 간다 한들

그게 무슨 의미 있으랴

폐차 장에서는

이놈 저놈 가릴 것이 없는데

가고자 하는 길까지

예전 같지는 않으리라 마는

갈 수 없는 것은 아니지 안잖아

가능한 숨은 붙어 있어 있으니

가급적 그냥 끌고 가자

굳이

폐차에

이런저런

교체할 일이 뭐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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