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딪히며 느끼는 것들/뒤안길을 보며

밤바람

헤세드다 2014. 5. 18. 05:53

 

밤바람이 아픈가 보다

어두운 골목에서 신음을 하다

겨우 몸을 추슬러 비틀거리며

허공을 흐느적흐느적 하며

기억을 주워담는다.

달도 별도 전염이 되어

가슴앓이로

뿌옇게 병들어 간다.

 

'부딪히며 느끼는 것들 > 뒤안길을 보며' 카테고리의 다른 글

이유를 찾으먼 안돼  (0) 2014.05.19
감 꼭지  (0) 2014.05.19
비눗방울  (0) 2014.05.17
여울진....  (0) 2014.05.16
散華  (0) 2014.05.1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