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딪히며 느끼는 것들/뒤안길을 보며

비눗방울

헤세드다 2014. 5. 17. 09:21

 

무지개를 담은 비눗방울

두둥실 떠다니다

터져버리면

감쌌던 물은 어디로 가야 할까

원했던 것은 아니었는데

그나마

짧았던 비행을 행복이라

간직해야 할런가

이제 햇살에

몸을 맡기고

오던 길로 되돌아 가야겠지

 

'부딪히며 느끼는 것들 > 뒤안길을 보며' 카테고리의 다른 글

감 꼭지  (0) 2014.05.19
밤바람  (0) 2014.05.18
여울진....  (0) 2014.05.16
散華  (0) 2014.05.14
기약 않고..  (0) 2014.05.1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