귀착점으로 가는 길
종착역으로 가는 열차
모든 방향은 한 곳을 향하고 있다.
지평선이 보일 정도로 곧은 길은 구불구불 힘없이 굽더니 희미해지고
하늘을 뚫을 정도로 뿜어내던 증기는 간간히 틈새를 찾다
서서히 차륜은 열기를 식힐 준비를 한다.
그래
모든 것이 하나로 맞춰나간다.
짜집기 하듯…
그냥 받아들이자
남은 자투리 뒤돌아 본들 무얼하랴
아니 뒤돌아 볼 힘도 없다.
그렇게 선택한
막다른 길을
멈출 수 밖에 없을 때
눈물 한 방울 흘리려나
큰 웃음 소리쳐 낼까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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