길가의 작은 돌탑들/삶의 노래(詩)
---- 사랑의 얼굴 ----
어떻게 감춰 있을까
애타게 이름 부를
사랑이란 얼굴은
보라 빛 무지개 길만 따라가면
꽃 향기 밟고 사분사분 건너면
얼굴 볼 수 있을까
어스름 달빛 따라 와서
또렷한 별빛 되어 새기는
그 얼굴은
화장기 없이
자그시 눈웃음만 건네는
사랑의 얼굴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