길가의 작은 돌탑들/삶의 노래(詩)

망통리(亡統 LEE)의 서사시(敍事詩)

헤세드다 2008. 12. 4. 15:38

 

 

망통리(亡統 LEE)의  서사시(敍事詩)

 

모두 엎드려 경배하고 찬미하라

시간을 주관(主管)하는 신이시다.

내가 가는 길 내가 하는 일 누가 감히 막을 수 있으리오

존재하는 신들을 능가하는 신 중의 신이 탄생하였으니

거룩하고 위대한 나의 이름은 '여호와 리(LEE)' 라고 하니라

 

지상에 강림(降臨)하사

주변 잡신들을 다스리고자 은총을 하사 하셨으나

기꺼이 못이기는 척 받을 것 다 받고 생색내는 미국신

옛적 관계를 들먹이며 면전에서 과감히 박대하는 통 큰 중국신

뒷 북 때리고 돌아서 비웃는 얍삽한 일본신

챙길 것 죄다 챙기고 입 닦는 러시아신

자존심의 지존이라 이 게임에는 콧방귀 뀌며 상대도 않는 북한신

에헤라 디야

고귀한 하사품을 너희는 어찌 그리 가볍게 여기누

 

믿어라

머잖아 잡신들이 눈물을 흘리며 무릎을 꿇어리니

어줍잖게 한 것 같아도 신 중의 신이 주관한 일이시다

신의 깊고 넓은 속 뜻을 어이 너희가 헤아릴 수 있으리오

 

나의 등극(登極)에 지대한 공을 세운 오천만 민초들아

특히 너희들을 가상히 여겨 은총을 베푸니

나에게 수족과도 같은 천사들을 보내리라

그들은 천사 중의 으뜸 천사로만 신중히 엄선하였느니

믿어라

그들의 말은 나의 말이요 그들의 뜻은 바로 나의 뜻이니

따르는 자 영생과 부귀영화요

거스르는 자 지옥의 불기둥에서 영원한 고통만 따르리라

 

첫째가 이번 등극을 즈음하여 특별 사은품을 관리하는 동석 천사이니라  

아느냐 수 천년 전 하늘에서 내린 만나라는 음식을

만나는 비교 되지 않는 더 맛난 쇠고기 맛나를 모두에게 골고루 내릴 터이니

값 싸고 질 좋으니 맘껏 배불리 먹거라

행여 혀를 녹일듯한 감칠 나는 맛에 도취되어 미치도록 먹지는 말지어다

 

둘째가 시중천사,병순천사,본홍천사를 함께 보내니

어리석고 무지한 너희에 깊고 깊은 나의 뜻을 쉽게 풀이해줄 터이니

칠흑 같은 어둠 속에 떨고 있는 너희에게 밝은 등불이 되어 줄 것이다.

거짓과 기만으로 왜곡되어 더러워진 귀와 눈을 깨끗이 씻겨줄 것이니

새 세상을 향해 귀는 활짝 열고 눈은 크게 뜰지어다

시중천사는 그림자 같이 나를 시중들던 아끼는 천사이니 빈틈없이 행할 것이며

이들이 소임이 중하여 친히 거처 할 곳을 마련하였으니 조중동 고을이다.

믿어라

그들이 이끄는 길이 내게 오는 지름길이요

그들이 보여주는 모습이 바로 영광에 쌓인 내 모습이라는 것을

 

셋째가 청수천사니라

불안한 너희의 신변을 철통같이 지켜  그 막중한 소임을 다할 것이다.

특히 어린 아이 둔 어머니를 가엾이 여겨

유모차는 모조리 없애고 아이 업는 전문 유모를 보내 줄 것이며

밤 낮으로 불 날까 염려스러워 촛불 대신 산간 오지까지 밝은 전등을 넣어 줄 것이니라

 

넷째가 살림살이를 도맡아 할 만수천사니라

설령 곳간이 다 비어가도 앓는 소리, 귀찮은 내색 없이 아낌없이 내어 줄 것이다.

어떤 상황에도 배 주리는 일 없을 것이니

믿어라

온 세상에 기근이 들어 다 굶어 죽어도

너희의 곳간은 항상 가득 채워 넣을 것이다.

미네르바라는 도둑이  호시탐탐 너희의 곳간을 노리니

보는 즉시 만수천사에게 알려 너희 먹을 몫을 빼앗기지 않도록 하여라

 

다섯째가 인성을 키워 함양 시킬 인촌천사니라

어찌 먹고 사는 문제만 해결 하겠느냐

심신이 편안하게 볼거리를 무한 제공할 것이며

특히 고운말 바른말 사용을 강조하여

말로써 상대의 가슴에 비수를 꽂는 일이 없도록 할 것이니

사소하고 가벼운 욕설도 하지 말지어다.

이 외에도 여러 천사를 함께 딸려 보내니 그들이 바로 나이니라

 

축복 받고 선택 받은 나의 오천만 민초들아

내가 누구냐?

시간을 주관하는 신이 아니더냐

시간을 10년 되돌려 젊음을 줄 터이니

좌측으로 기울어진 허리 바로 펴고 편히 지낼 지어다.

네 자식들은 축복을 받아 학교에서 나의 뜻을 배우고 익히게 될 것이다.

일평생 나를 닮고자 믿고 따랐던

강부자, 고소영 두 성인을 통해 간식을 하사하니 받아 먹어라

종부세 부스러기만으로도 한끼 식사는 충분할 지어다.

이렇게 나를 본 받고자 노력한다면 분명 성인의 반열에 올라

나의 영광 속에 영원히 함께 살지어다.

비 만 오면 지긋지긋한 물난리를 원천적으로 없애고자

뱀 같이 구부러진 모든 강을 파고 뚫어 똑바로 만들어

너희의 안식처가 될 집을 지어줄 것이며 유람선에서 유희를 즐기게 해 줄 것이다.

경고하노니

그간 믿었던 사이비 같은 잡신은 모두 버릴 지어다

너희가 몸과 마음을 부처-Buddha (붙여) 살던 그 곳의 향수를 지우고 버려라

오로지

나만이 절대자이니 모든 것을 버리고 나에게로 오라

.

믿어라

신 중의 신 여호와 리(LEE)이니라

나의 집(我執)은 높고 높은 곳(固執) 있어

견고하며 불온한 자들이 얼씬할 수 없는 곳으로

누구나 오고 싶어

소망하고 갈망하는 곳이니라.

 

! 신 중의 신이신 여호와 리(LEE)시여

어찌 인간사가 짧은 줄 그리도 모르더냐?

네 손에 쥐고 있는 것이 영원할 줄 알았더냐?

네가 신이라면

오천만 민초는 너를 낳은 모신(母神)이니라

지금은 맘껏 웃지만

언젠가 모신에게 호된 질책이 있으리니

네 앞에서 알짱거리던 놈들이 먼저 너를 잡으려 혈안이 될 것이다.

예단 하건 데 네 발목에 제일 먼저

BBK 족쇄부터 채우리니 이 것이 시작의 신호탄일 것이니라

에헤라 디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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