폭풍전야가 아니라 장마전야이구나
곧 쓰러질 듯 무거운 하늘은 잔뜩 찌푸려 하염없는 눈물이 터질 것만 같은데
차라리 이내 터져버렸으면 좋으련만
다 쏟아 버리고 나면 무엇이 남을까 마는 그냥 모두 버리고
홀연히 그 길의 끝에서 그냥 그렇게 잠시나마 있고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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