번개 시장을 간다고 일찍부터 서두런다고는 하지만
웬 준비 시간이 그리 긴지.....
그래 봐야 어차피 30여분 차이로 빨리 갈 이유도 없어
동네 놀러 가듯 나섰다
날씨도 너무 좋아 이것저것 야채도 사고 달성공원을 한 바퀴 돌고는
단골 집에 가서 특별히 먹고 싶은 것은 없으나 그냥 들어가면
서운함 면도 있어 선지국수 한 그릇에 막걸리 한 병을 시켜
선지국수는 서로서로 조금씩 만 먹겠다고 대치하다 결국 2/3는
내가 먹을 수 밖에 없는 상황이 되어 버렸다
오늘은 왠일이지 평소 사지 않던 더덕을 사서 구워 먹겠다고 한다.
아마 향도 좋았겠지만 며칠 전 들어온 전자렌지에 그릴을 사용해 볼
심산인 듯하다.
보따리를 식탁에 올려 놓고는 새벽 잠을 설쳐 돌아 다닌 탓으로
각자 편하게 애들 일어 날 때까지 휴식을 취하기로 했다
어차피 애들이야 12시 가량이 되어야 일어나니 굳이 지금 서둘러
음식을 한다 해 본들 마찬가지이니 그냥 쉬는 것이 나으리라 생각하고....
점심 때가 되어 애들이 일어나고 점심 준비한다 부산을 떤다
오늘부터는 컨디션이나 울렁거림이 많이 좋아졌는지
주방에서 음식을 하는 모습에 안도를 하며 오랜 만에 방에서
딩굴이 연습을 했지만 몸이 어딘지 모르게 개운치 않고 몸살기가 살짝 있는 듯하다.
외출않고 종일 집에 있다가 저녁을 먹은 후 컴컴한 밤에 인근 초등학교에
운동하러 간다하여 따라 나섰다
운동장도 돌고 주변에 있는 여러 기구들을 한 번씩 해 보고
돌아 다닌 시간이 어느 듯 한 시간이 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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