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세드다 2014. 5. 18. 05:53

 

밤바람이 아픈가 보다

어두운 골목에서 신음을 하다

겨우 몸을 추슬러 비틀거리며

허공을 흐느적흐느적 하며

기억을 주워담는다.

달도 별도 전염이 되어

가슴앓이로

뿌옇게 병들어 간다.